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8일 전북 부안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전북 부안 진서면에 위치한 종오리 농장은 1만여수 규모로 전날 산란율 저하, 폐사 증가 등의 의심증상을 신고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올 겨울 들어 전북에서는 처음으로 확진된 고병원성 AI다. 가금농장 누적 발생건수도 18건으로 늘었다.
전북에는 의심신고 직후 28일 오전 0시부터 36시간 동안 관내 오리 관련 축산시설·차량에 대한 일시이동중지명령이 발령됐다.
종오리 발생농장에서 사육하던 오리 1만여수를 살처분하는 한편 종란 분양 농가 등 역학 관계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종오리 발생농장과 같은 계열 소속 도계장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는 한편, 해당 계열 위탁 사육농가 오리를 대상으로 내달 3일까지 일제 정밀검사를 추진한다.
중수본은 한파가 주춤한 오늘(12/29) 축산시설 일제소독을 독려하면서 “소독장비 정상 작동 여부를 매일 점검하고, 기온이 높은 오후 2~3시에 집중 소독을 실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수의계 현안에 대한 바람직한 국민여론 형성’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