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동물매개치료 핸드북

건국대학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대학원생들이 직접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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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매개치료(AAT, 일명 동물교감치유)에 대한 핸드북이 국내 최초로 번역 출간됐다. 건국대학교 일반대학원 바이오힐링융합학과 동물매개치료전공 대학원생들이 2년간 직접 번역·교정했으며, 학과 교수들이 교정·감수를 진행했다(대표역자: 심혜미, 윤문석, 조연숙, 한진수; 참여 인원 18명).

최근 동물매개치료를 포함한 동물매개중재(Animal-Assisted Intervention)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특히, 설화나 경험에 의존하여 신뢰성을 확보하지 못하던 초기와 달리 점차 철저한 과학적 연구방법론에 입각한 증거기반 학술연구가 진행되면서 새로운 보완·대체의학으로 인정받는 분위기다.

여기에는 이 책의 저자인 미국 캘리포니아주립 폴리테크닉대학교 Aubrey H. Fine 교수의 역할이 컸다. 그는 20년 전부터 각종 학술자료를 토대로 핸드북(Handbook on Animal-Assisted Therapy, Academic Press)을 발간하고 있다.

이번에 국내에는 핸드북 5판이 번역출판됐다.

한진수 주임교수는 “관련 전문가의 자문을 얻고 국내외 학술자료를 분석하여 정확도를 높이면서도 정확한 전달을 위하여 의역보다는 최대한 원문에 충실하게 번역했다”며 “500쪽이 넘는 이 방대한 책이 국내 연구 및 동물매개치료 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어 “동물매개중재 분야는 인문사회학, 의학, 동물학 및 수의학 등 다양한 분야가 통섭적으로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융복합학문”이라며 “건국대 바이오힐링융합학과에서 치료매개동물 훈련 및 행동학 외에도 상담심리학, 재활의학, 정신의학, 보건간호학 등 다양한 전문가들을 초빙하여 강의를 진행함에 따라 좋은 교재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동물매개치료 핸드북 번역본은 1월 말에 OKVET(이상돈 대표)에서 출간하고 농경애니텍(양경모 대표)을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2월에는 출판기념회를 겸한 세미나도 열린다.

[신간] 동물매개치료 핸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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