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들어 40번째

최근 들어 예찰보다 의심신고 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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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충남 아산 산란계 농장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10일 밝혔다.

올 겨울 들어 가금농장에서만 40번째 발생이다.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한 피해규모는 700만수에 가까워지고 있다.

아산 신창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29만수 규모로, 9일 폐사 증가 등 의심증상을 당국에 신고했다. 검역본부 정밀검사 결과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농장은 없어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최근 확진된 고병원성 AI 발생농가는 대부분 농장 측의 의심신고로 포착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이다.

지난해 11월~12월에는 신고보다 방역당국의 예찰 과정에서 AI 의심농장을 잡아내는 경우가 더 많았다. 반면 2월 들어서 확진된 고병원성 AI 발생농가 12곳 중 10곳이 의심신고를 통해 확인됐다.

방역당국도 조기신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중수본은 “경기, 충남·북, 전북 등 여러 지역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면서 “사육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사료 섭취량·활동성 저하 등 의심 증상을 면밀히 관찰하여 이상이 있는 경우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달라”고 방부했다.

아산 산란계 농장서 고병원성 AI‥올 겨울 들어 40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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