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전남 고흥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했다고 4일 밝혔다.
고흥 남양면에 위치한 해당 농장(46차)은 1만 8천수 규모로, 방역당국이 전국 오리농가 대상 일제검사를 벌이는 과정에서 포착됐다. 검역본부 정밀검사에서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해당 농장 반경 500m 이내에 다른 가금농장이나 500m~1km 이내의 다른 오리농장이 없어 추가적인 예방적 살처분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국내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달 21일 경남 하동 육용오리 농장에 이어 열흘 만이다. 2월 초순 거의 매일 발생이 이어지던 것에 비해서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중수본은 “철새가 아직 완전히 북상하지 않았고 논산·하동·고흥 등 새로운 지역의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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