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축방역관·시군 공수의·축협 수의사로 구성된 경남 동물의료지원단
여름철 축산농가 무료 동물진료 및 방역물품 지원
이학범 기자 dvmlee@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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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소장 김철호)가 폭염, 태풍, 집중호우 등에 따른 축산농가의 여름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동물의료지원단을 구성·운영 중이다.
경남 동물의료지원단은 가축방역관, 시군 공수의, 축협 진료수의사로 구성됐다. 지역별로 동물위생시험소(지소)에 5개 반으로 편성되어 7월 1일부터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된다.
경남 시험소 측은 “일찍 찾아온 폭염과 높은 습도로 스트레스에 기인한 사료섭취 감소, 면역력 저하로 인한 소화기성 질병, 열사병, 모기매개성 질병, 장마, 수해 등에 의한 수인성 가축질병의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경남 동물의료지원반은 폭염·호우 피해를 입은 축산농가가 발생하면 즉시 현장으로 출동해 가축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부상 가축의 신속한 의료지원과 동물용의약품, 방역물품을 무료 지원해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질병 발생 차단을 위해 우천 후 침수지역에 대한 소독을 강화하고, 방역 취약지역과 소규모 영세농가 질병원인균 제거를 위해 매주 수요일 ‘소독의 날’을 운영 중이다.
김철호 경상남도 동물위생시험소장은 “여름철 폭염과 호우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양 관리와 함께 축사 내외부 소독 시행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하고, 질병의심 가축이 발생하면 즉시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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