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대생이 직접 하는 Dry Lab 실습` 조규만 아카데미 성료

본과 3·4학년 대상, 3D 프린터로 제작한 골절모델 활용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조규만외과동물병원이 지난달 18일 수의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한 수의정형외과 아카데미 ‘Easy O.S. Beginners Cousre for Veterinary Student’를 개최했다.

이번 실습에는 전국 수의대 본과 3·4학년 재학생 24명이 참여했다. 조규만 원장과 수의사 9명이 연자로 나섰다.

뼈의 구조와 치유 원리, 정형외과 수술기구의 기본적인 사용법, 수술 부위 해부학과 접근법에 대한 이론 강의를 진행한 후 실습이 이어졌다.

Dry-lab으로 진행된 실습은 4가지 골절형태를 다뤘다. 각 골절마다 수술기구를 어떻게 적용해야 하는지 수의사들이 먼저 시범하고, 학생들이 직접 적용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서 조규만 원장이 학생들이 실습한 골절형태가 실제 케이스에서 어떻게 나타나는지, 임상적으로 어떻게 대응하는지를 소개했다.

이날 실습은 3D 프린팅 기법으로 제작한 소형견 뼈모델을 활용했다. 실습 기자재들은 정형외과 수술기구 전문업체 ㈜도이프와 진단장비 전문업체 ㈜더블유메디텍이 후원했다.

실습에 참여한 학생들은 전반적으로 만족하며 학부생 대상 실습강의가 지속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한 정다현 학생(본4)은 “수의사 분들이 학부생들을 일대일로 가르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면서 “이제껏 정형 실습은 수술을 참관하는 것 이상으로 하기 어려웠는데 골절수술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규만 원장은 “코로나19로 외부 실습기회를 잡기 어렵고, 대학마다 실습여건이 다른 학부생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아카데미를 마련했다”면서 “학부생들이 수의 외과의 적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장하연 기자 82233@naver.com

`수의대생이 직접 하는 Dry Lab 실습` 조규만 아카데미 성료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