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병원 코드체계 적용 방안 연구 입찰 재공고

동물진료 데이터 확보 인프라 조성 모색..11월 2일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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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수의사회가 ‘동물병원 표준체계 적용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20일 재공고했다.

앞서 대한수의사회는 지난 5일 농식품부 의뢰로 동물진료 표준화 관련 연구용역 2건을 공고한 바 있다.

이중 ‘동물진료 절차 표준안 개발’의 2회차 연구는 입찰자가 있었지만, ‘동물병원 표준체계 적용 방안 마련’ 연구에는 입찰자가 없어 재공고했다.

앞서 농식품부와 대한수의사회는 서울대 서강문 교수팀에 의뢰해 동물의료에 적용할 수 있는 코드체계를 개발했다. 질병코드 3,774개와 행위코드 4,929개로 구성됐다.

이러한 코드체계는 동물의료의 데이터를 만들어내는 기반이 된다. 어떤 질병이 얼마나 발생하는지, 어떤 진료행위가 얼마나 시행되는지, 특정 상황에서 어떤 진료행위가 많이 적용되는지 등을 알아내려면 표준화된 코드체계 위에서 쌓인 진료기록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펫보험 활성화에도 비용 통일(표준수가제)보단 이러한 코드체계 적용이 우선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정 질병이 발병할 확률, 해당 질병이 발생했을 때 시행되는 진료행위와 그에 따른 비용을 추산하려면 기반 데이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번 연구는 개발된 코드체계를 일선 동물병원에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한다.

동물병원의 전자진료부(EMR) 사용 현황부터 진료기록 작성방법·경향 등을 조사하는 한편, 기존 상용 EMR 프로그램과의 호환성을 검토한다. 코드체계 보급·적용을 위한 지원 정책과 로드맵도 제시해야 한다.

이를 통해 수집한 동물의료 정보를 정책에 반영하고, 동물의료 정보의 질적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연구용역 예산은 5천만원 이내로, 입찰 서류는 11월 2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대한수의사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물병원 코드체계 적용 방안 연구 입찰 재공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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