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수의대 정시 경쟁률 8.3대1 ‘4년 만에 하락세’

서울대 2.6대1로 정시 경쟁률 최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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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학년도 국내 수의과대학 정시모집 경쟁률이 8.35대1을 기록했다. 4년 만에 하락세로 전환됐다.

각 대학 정시입학 지원현황에 따르면, 올해 모집인원은 201명으로 전년(196명)과 비슷했다.

반면 지원자는 지난해 2,400명에서 올해 1,678명으로 크게 줄었다. 전년대비 70% 수준에 그친 셈이다.

올해 정시 경쟁률은 8.35대1로, 2019년부터 상승세를 유지했던 수의대 정시 경쟁률은 4년 만에 하락했다. 2017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계속 높아지고 있는 수시입학 경쟁률과도 비교된다. 2023년도 수의대 수시 경쟁률은 30.3대1로 최근 5년간 최고치를 기록했다.

모집군별로는 108명으로 가장 많은 학생을 선발하는 가군의 경쟁률이 가장 낮았다(5.75대1).

나군의 모집인원은 73명으로 전년대비 40%가량 늘어났다. 지난해까지 가군에서 모집했던 경북대 수의대가 나군으로 이동하면서다.

대학별로는 서울대 수의대가 2.61대1로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올해 서울대 수의대 정시 선발인원은 19명으로 지난해(14명)보다 늘었지만, 지원자는 오히려 12명 감소한 탓이다.

가군에서는 건국대(4.21대1), 나군에서는 서울대가 가장 낮은 경쟁률을 기록하는 경향은 올해도 지속됐다.

유일하게 다군에서 신입생을 모집하는 제주대의 경쟁률이 가장 높다는 점도 마찬가지였지만, 올해 정시 경쟁률은 30.3대1로 지난해(42.5대1)보다 다소 감소했다.

정시입학에서 지역인재 전형을 운영하는 곳은 강원대와 충남대다. 강원대가 3명, 충남대가 4명을 지역인재 전형으로 선발한다. 각각 8대1, 6.75대1로 타 전형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2023 수의대 정시 경쟁률 8.3대1 ‘4년 만에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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