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사 수 적당? 수의대 정원 조절 필요? 연구용역 17일까지 입찰
수의사 수급 현황 및 전망분석 연구용역 분석 용역 재공고...사업비 5천만원
농림축산식품부가 수의사 수급 현황 및 전망분석 용역사업 수행자를 재공고했다.
부산대 수의대 신설추진 논란으로 촉발된 ‘국내 수의사 수의 적정성과 수의대 신설·정원 조절 필요성’을 판단하기 위한 연구용역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22일 국회에서 열린 ‘부산지역 거점대학 수의과대학 설립과 수의사 양성의 필요성’ 정책토론회에서 수의사 수급 전망을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먼저라며, 수의대 정원 증원 여부를 당장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한 바 있다.
당시 우리나라 CVO인 이동식 농식품부 방역정책과장이 “수의사 수급전망에는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반려동물 분야를 포함해 수의사가 얼마나 필요하고, 향후 과잉일지 부족일지 판단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먼저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연구용역을 좀 더 빠르게 할 계획”이라며 “가능하면 내년 연초에 추진하고, 연구 결과에 따라 정책 판단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해당 연구용역은 유찰을 거쳐 6일 재공고 됐다. 사업 예산은 5천만원이며, 조사 기간은 3개월이다.
전담기관은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 동물복지실이다.
우선 분야별 수의사의 수급 현황을 조사해야 한다. 임상수의사(반려동물, 농장동물), 가축방역관·공중방역수의사, 학계·산업계 종사 수의사 등을 분야별로 조사하고, 동향을 파악해야 한다.
또한, 미취업 수의사 현황과 동물병원 신설·폐업 현황도 조사한다.
향후 수요에 대한 분석도 포함되어야 하는데, 반려동물 산업, 바이오산업, 인수공통감염병 확산 등 관련 분야의 동향과 추후 수의사 인력의 필요성을 예측해야 한다.
수의대 숫자, 수의사 배출 인원, 수의사 1인당 동물 숫자 등 해외사례도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문헌조사, 설문조사, 인터넷조사, 현장조사로 연구사업을 수행하게 되며, 그 결과는 수의사 수급 관리 방안(수의대 정원 조정 등) 검토 시 활용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농정원 홈페이지(클릭)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