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동물의 힘겨운 겨울나기, 민∙관∙군 합동 먹이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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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15야생동물먹이주기1
현삼식 양주시장이 13일 열린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에서 구조치료를 마친 야생조류를 방사하고 있다

양주시 인근 및 전방 고지대에 야생동물 먹이 수톤 살포

양주 효천저수지 제방에서 13일 ‘2014년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가 열렸다.

야생동물이 겨울철을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먹이를 살포하는 이번 행사에는 한강유역환경청과 양주시청, 야생생물관리협회,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한국야생조류보호협회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2톤의 옥수수 먹이를 효천저수지 인근에 직접 뿌렸다.

공중 먹이 살포 등을 위해 육군 제26사단과 제15항공단도 참여했다. 군부대 헬기는 옥수수 5톤 등 야생동물 먹이를 칠봉산(506m), 감악산(675m), 불곡산(469m), 노고산(495m), 소요산(587m), 왕방산(737m), 천보산(423m) 등 7개 전방 고지대에 공중 살포했다.

이 밖에도 조난∙부상 등으로 구조돼 치료를 마친 독수리, 말똥가리, 수리부엉이 등 멸종위기종 20여수를 자연으로 방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아울러 창애, 올무, 덫 등 불법수렵기구와 야생동∙식물 사진 등을 전시하고 야생동물 보호 홍보리플릿도 배포했다.

한강유역환경청 관계자는 “올 겨울 기록적인 강추위로 인한 굶주린 야생동물의 피해가 커질 수 있는 만큼 겨울철 먹이주기 행사의 실효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올해로 8회째인 ‘겨울철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를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삼식 양주시장은 “인간과 야생동물이 모두 행복한 환경을 조성하는데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야생동물의 힘겨운 겨울나기, 민∙관∙군 합동 먹이주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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