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명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 분원 건립 부지 기부채납

경상국립대 동물의료원 부산분원 설립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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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국립대학교와 부산 동명대학교가 6월 30일(금) 동명대 대학본부에서 경상국립대 부산동물병원 건립 동명대 부지 기부채납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상국립대 권순기 총장과 이희천 수의대 학장, 동명문화학원 서의택 이사장과 전호환 동명대 총장,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 엄상권 경남수의사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부산 동명대 캠퍼스 내 부지에 들어설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분원 건립사업은 지난달 교육부 민간투자사업 심의를 통과했다. 동명대가 대학 부지를 제공하고, 경상국립대는 반려동물 의료인력 양성을 지원하는 형태다.

부울경 권역의 경상국립대 수의과대학이 경남 서부인 진주에 위치하고 있다 보니, 부산의 대학동물병원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분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동명대는 부산 남구 용당동에 위치한 1만3300㎡ 규모의 대학 부지를 경상국립대에 기부채납한다.

여기에 36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2026년까지 연면적 9000㎡ 규모의 동물병원을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사업예산이 통과되면 내년 6월에 착공할 예정이다.

양측은 이번 사업이 국립대와 사립대 간에 광역지자체 경계를 뛰어 넘어 협력하는 전국 첫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려동물 산업과 동남권 동물생명과학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은 “전국 최초로 국립·사립대학 간 초광역 협력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모델”이라며 “부울경 반려동물산업과 동물생명과학 분야 학문 발전의 새로운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락 부산시수의사회장은 “지역에 우수한 수의학 인재를 유치해 진료 수준을 향상하고, 동명대 반려동물 관련 학과 신설 및 연구 역량 강화로 서로가 윈윈하는 국립대·사립대 간 협력의 롤모델이 될 것”이라며 “대학동물병원 필요성과 반려동물 진료의 사회적 가치에 동감해 도와준 동명문화학원과 부산시 등 관련 기관에 감사한다”고 전했다.

동명대, 경상국립대 동물병원 부산 분원 건립 부지 기부채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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