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임용 공중방역수의사 전국에서 모였다
제17기 직무교육 임상이론과정 개최..소·돼지·가금 주요 질병, 복무 노하우 전달
대한수의사회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대전 유성호텔에서 제17기 공중방역수의사 직무교육을 개최했다. 올해 새로 임용된 제17기 공중방역수의사 127명이 전국에서 모였다.
임상이론과정으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공중방역수의사가 현장에서 만나는 소, 돼지, 가금의 산업 특성과 주요 질병을 소개했다.
일선 농장에서 활동하고 있는 도드람양돈농협동물병원 한승재 수의사(돼지), 서울사료 고승열 수의사(가금), 원동물병원 강승원 원장(소)이 연자로 나섰다.
초임 공중방역수의사가 생소할 수 있는 산업 구조와 생산관련 용어부터 돼지농장 8대방역시설, 고병원성·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현황, 소 도축검사 등 공방수 업무와 연관성이 높은 현안도 함께 소개했다.
공중방역수의사 복무와 관련된 정보도 전달했다.
대한수의사회 사무처 김동완 부장이 수의계 현안을, 대공수협 자문변호사인 이상민 변호사(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가 청탁금지법·공중방역수의사법·국가공무원법 등 관련 법률 상 주의사항을 전했다.
이어서 대한공중방역수의사협회(대공수협) 임원진이 시군구·동물위생시험소·검역본부 등 근무지 유형에 따른 복무 시 유의사항을 전달했다.
배치지 이동, 수당, 휴가, 국외여행, 대학원 진학 등 대공수협에 자주 문의되는 복무 관련 정보부터 근무지 내 부당한 처우에 대한 대응요령까지 상세한 노하우를 소개했다.
최원재 대공수협 기획조정이사는 “신임 공중방역수의사가 일선 가축전염병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가로 거듭날 좋은 기회”라며 “이번 직무교육이 신임 공중방역수의사의 3년 복무에 대한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상준 대공수협 부회장은 “직무교육에 참여한 신임 공중방역수의사와의 토론을 통해 협회원들이 당면한 현안을 다시 한 번 피부로 느꼈다”면서 “회원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복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