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서도 럼피스킨병 확인..내륙 확산 분수령

23일까지 누적 17건, 발생농장 소 1천마리 살처분..추가 의심신고 12건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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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 럼피스킨병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서해안 위주로 발생하고 있지만 내륙인 충북 음성에서도 감염농가가 확인됐다. 경기, 인천, 충남, 충북에는 오늘 오후 2시까지 스탠드스틸이 진행 중이다.

럼피스킨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23일 오후 5시 기준으로 발생농가가 17곳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첫 발생농가가 확인된 20일 이후 21일(3건), 22일(6건), 23일(7건)까지 발생농장 수가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발생농장에서 살처분되는 소만 1천마리를 넘겼다.

발생시군은 경기 김포∙평택∙화성, 충남 서산∙당진∙태안, 충북 음성 등 7곳으로 늘었다. 특히 내륙인 충북 음성의 소규모 한우 농가에서 확진되면서 충북에까지 스탠드스틸이 발령됐다.

오늘(10/24) 아침 기준으로는 의사환축 12건이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남 해남, 경기 고양, 인천 강화, 강원 양구 등 기존의 비발생지역도 다수 포함됐다.

방역당국은 10월말까지 발생농장 방역대의 소 사육농장에 긴급백신 접종을 완료할 계획이다. 발생농장 반경 10km에 링백신 형태로 접종한다.

내달 초까지 백신 170만두분을 추가 도입하여 위험도가 높은 경기∙충남권의 소 전체 120만여두로 긴급백신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은 “럼피스킨병은 사람에 전염되지 않고, 감염된 소는 살처분돼 식품시스템에 들어갈 가능성이 없으므로 국민께서 과도한 불안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강조하며 “배부된 긴급백신을 신속히 접종하고 농장 내∙외부 모기 등 흡혈곤충 방제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충북 음성서도 럼피스킨병 확인..내륙 확산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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