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수의사회지 월간 <동물의료> 2024년 1월호가 회원들을 찾는다.
1월호는 허주형 대한수의사회장과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을 비롯해 각 시도지부장과 축종별 산하단체장의 신년사로 문을 연다.
[수의사를 만나다]에서는 지난해 국군의학연구소장으로 취임한 문운경 소장을 만난다(p136).
경남가축위생시험소에서 공직의 첫발을 내딛었던 문 소장은 검역본부의 역학조사, 질병예찰, 동물보호정책 일선에서 활약했다. 수의사 출신 소장으로서 국군의학연구소의 신·변종감염병 연구를 확대하고 군견 및 정부 특수목적견 진료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특집]에서는 ‘만화로 배우는 심폐소생술’이 눈길을 끈다(p150). 서울대 수의대 부속동물병원 최아름 수의사가 그린 작품을 통해 심폐소생술(CPCR)의 목표와 방법을 이해하기 쉽게 알아볼 수 있다.
[반려동물]에서는 새해를 맞아 ‘실제 증례로 쉽고 재미있게 공부하는 수의영상의학’ 코너가 신설됐다. 일산동물의료원 정주현 원장이 12회에 걸쳐 개와 고양이의 장기별 질환을 주제로 여러 영상의학 진단증례를 소개할 예정이다(p195).
서울동물심장병원 이승곤 원장은 고양이 심근병증에 대한 캄지오스(마바캄텐) 투여 후 부작용 증례를 알리며 동료 수의사들의 주의를 당부했다(p191).
사람에서 최근 허가된 신약이지만, 마바캄텐을 투여한 고양이 심근병증 환축에서 심각한 심근수축부전으로 인한 급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아시아수의내과전문의(심장학)인 이승곤 원장은 “약(마바캄텐)의 긍정적 측면에 대한 소문이 들불처럼 퍼졌던 것처럼 사망관련 위험성이 너무 과장되어 알려지면 나중에 이 약을 꼭 써야 할 때 수의사분들은 보호자분들의 엄청난 선입견과 싸워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면서 아직 연구가 부족한 상황인만큼 기다림의 미학을 생각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동물의료> 1월호는 4일 발간돼 이번주 중으로 회원들에게 송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