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의대와 교류, 미국수의사 준비반 운영 등 학생들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인 강원대학교 수의과대학이 미국 수의사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특별히 김헌영 강원대 총장도 참석했다.
6일(토) 미국 LA에서 열린 재미한인수의사 간담회에는 김헌영 총장과 박정호 수의학과 교수, 이광호 LINC 사업단장, 임현승 소프트웨어중심대학사업단장과 신동국, Scott Lee, 최협 재미한인수의사가 참석했다.
신동국 원장은 지난 2017년 미국 수의사를 꿈꾸는 강원대 수의대 학생을 위해 ‘미래 재미수의사를 위한 신동국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박정호 교수(미국수의사 준비반 지도교수)와 최협 등 강원대 수의대 출신 미국수의사들은 지난해 모교에 발전 기금을 기탁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는 강원대 수의대의 국제교류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첨단 수의과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강원대 수의대가 진행하고 있는 LA지역 동물병원 실습 프로그램 및 미국 펜실베니아대학교(University of Pennsylvania) 수의과대학과의 상호 교류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원대 수의대는 2022년부터 국립대학육성사업, 동문 및 외부 발전기금(수의대 재미동문 1,300만원, 신동국 전 재미한인수의사회장 2억원, 수의대 총동문회 등)을 바탕으로,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해외 실습 및 취업준비반(미국수의사 준비반), 장학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강원대 수의대 미국수의사 준비반은 겨울방학 중 2주간 미국 캘리포니아 LA지역의 강원대 동문이 운영하는 동물병원에서 로테이션 실습을 하며, UC DAVIS를 비롯한 여러 기관을 방문해 미국 동물병원 환경을 체험하고, 글로벌 수의사로서 필요한 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또한, 강원대 수의대는 지난해 8월 미국 펜실베니아대 수의대와 국제교류 협정(MOU)을 체결하고 상호 대학 간 학생 초청·파견을 통한 교류 및 학외연수(externship)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학생들의 국제적 경험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헌영 강원대학교 총장은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강원대 수의대가 국제적 수준의 연구와 교육 역량을 강화하고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수의사들이 국제무대로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