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 접경지역, 경북 쪽 역학관련 농가 다수..당국 ‘긴장’
농림축산식품부는 20일 논산의 종계농장에서 AI 의심신고가 접수되어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전북 익산과의 경계지역인 논산 연무읍 마전리에 위치한 해당 농장은 20일 들어 닭 150여 마리가 죽었다며 신고했다.
충남 가축위생연구소 가축방역관이 현지를 확인한 결과 폐사 및 산란율 감소 등 AI 의심증상을 보였고, AI 간이키트 검사 결과 양성을 나타냈다.
당국은 이동제한 등 초동 조치에 나섰고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 검사를 의뢰, 고병원성 AI 여부는 23일경 밝혀질 전망이다.
한편, AI 의심신고를 접수한 논산 종계장의 축주가 인근 익산에서도 가금농장을 운영하고 있고 경북지역에 역학적으로 관련된 농가가 다수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당국이 확산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다.
역학관련 농장이나 기존 방역대 안에서 발생한 경우를 제외한 공식적인 AI 의심신고는 이번 논산 종계장을 포함해 현재까지 총 28건이 접수되어 그 중 22건이 고병원성 AI로 확진됐다. 이로 인해 20일까지 전국적으로 485만여 마리의 닭∙오리가 살처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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