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빈 대학으로 봉사활동 떠난 전북대 수의대

동물의료봉사 너머 문화교류까지..빈 대학 수의학과 역량 강화 지원


6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전북대학교 수의과대학 수의외과학 교실이 베트남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8일부터 16일까지 베트남 응에안성 빈(Vinh) 대학교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전북대 수의외과학 교실 허수영 교수가 단장, 곽인구 대학원생이 부단장을 맡은 가운데 본과 재학생까지 13명이 참여했다.

앞서 전북대는 지난해 8월 국제협력선도대학 베트남 사업단(단장 김남수)을 발족했다. 사업단은 당해 10월 수의학과를 신설한 베트남 빈 대학의 수의‧축산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 교육 및 연구역량 강화와 기술보급 사업 등을 수행한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봉사활동은 현지 동물을 위한 진료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에 힘쓰는 한편 현지 수의대생들에게 참관의 기회도 제공했다. 빈 대학 봉사단과 전북대 수의대 봉사단이 문화교류를 진행하며 유대감을 쌓았다.

의료봉사는 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빈 지역 반려동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수술팀‧진료팀‧약물팀‧기록팀으로 구성된 봉사단은 신체검사, 구충, 백신접종과 중성화수술을 벌였다. 현지 통역관을 통해 반려동물 보호자와의 상담도 진행했다.

11일에는 빈 대학 봉사단과 전북대 수의대 봉사단의 문화교류 행사가 마련됐다. 빈 대학 제2캠퍼스에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봉사단 간 선물을 교환하고 수의대 캠퍼스를 둘러봤다. 봉사단끼리 대화를 갖는 시간에는 대부분의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봉사단간의 유대감을 형성했다.

이번 베트남 봉사에 참여한 정종현 학생(본3)은 “처음 참여한 해외봉사는 매우 보람찼다. 앞으로의 삶에서 잊지 못할 경험이 된 것 같다”며 “이런 기회를 제공해주신 전북대학교와 교수님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봉사단을 이끈 허수영 교수는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봉사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며 “전북대와 빈 대학 학생들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와우동물메디컬센터, GOLDEN ANIMAL CLINIC, 로얄동물메디컬센터, 온누리동물메디컬센터, 우신종합동물병원, ㈜휴벳, 서해메딕스가 후원했다.

김채원 기자 rlacodnjs19@naver.com

베트남 빈 대학으로 봉사활동 떠난 전북대 수의대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