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서 경기도 여섯 번째 AI 발생
닭 들여온 평택 농가서 경북, 전북으로도 분양 확인
H5N8형 AI가 확인된 안성시 산란계 농장과 지금껏 AI가 발생하지 않은 경북과의 연결고리가 확인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6일 의심신고를 접수한 안성시 일죽면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AI가 확인됐다고 7일 경기도 방역당국이 밝혔다. 고병원성 여부는 이르면 8일 밝혀질 전망이다.
안성 농장은 지난 4일 평택 청북면의 가금농장으로부터 닭을 분양받았다. 평택 농장은 이 농가 외에도 다른 농장 3개소에 닭을 분양했는데 여기에 AI가 아직 발생하지 않은 경북이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평택 농장은 최근 경북 경주에 5천여수를 보낸 것을 비롯, 전북 익산과 군산에도 닭을 분양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평택 소재 농장이 인근 철새도래지로부터 AI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해당 농장과 그 인근, 분양받은 농장에 대한 예방적 살처분을 진행한다.
경북 방역 당국이 6일 밤 평택에서 닭을 분양 받은 경주 농가의 닭 6천여수를 긴급 살처분한 것을 비롯해 H5N8형 AI가 확인된 안성 산란계 농장의 닭 3만여수와 평택농장 반경 500m 내에 사육 중인 가금 9만여수 등 역학관련 농장에 대한 살처분을 7일 중으로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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