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용의약품 업계, 해외 수출 확대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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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물약품협회 강석진 회장(왼쪽)과 곽형근 부회장(오른쪽)이 협회 2014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기자간담회 개최..2014년 해외 수출시장 개척에 중점

한국동물약품협회가 10일 출입기자간담회를 통해 2013년 동물용의약품 업계 현황과 2014년 계획을 발표했다.

2013년 동물용의약품 업계는 내수시장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2012년 5,837억원에서 약 6.5% 감소한 5,459억원 수준이었다. 반면 해외 수출은 약 10% 증가해 1억5천만불을 돌파했다.

이에 따라 협회는 동물약품업계가 해외 수출 비중을 늘려야 한다는 비전을 세우고 올해 국제협력 및 해외 수출시장 개척 사업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해외 전시회 한국관 참가를 지난해의 2배인 6회로 늘리는 한편, 남미∙중국 등의 동물용의약품 담당 공무원을 초청해 국가간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칠레∙페루 등지로 시장조사단 및 시장개척단을 파견해 해외 진출을 타진한다.

2013년 아프리카와 진행한 국가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이 단기간 내에 성과를 보이고 있어 협회는 올해 해외 시장 개척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그 중에서도 중국이 화두였다.

한국동물약품협회 강석진 회장은 “수 많은 국내 동물용의약품이 중국 시장 진출을 타진했지만 입성한 것은 단 한 품목에 불과하다”면서 “중국의 수입허가 절차가 너무 까다로워 민간 차원에서는 한계에 봉착했기 때문에 정부 차원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곽형근 부회장도 “지난해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과 함께 중국을 방문, 상호 교류에 합의한 만큼, 국가간 교류를 끈질기게 축적해나가면 시장 개척은 시간 문제”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동물용의약품 수출시장 개척을 지원할 정부조직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에는 담당자, 농림축산검역본부에는 담당 팀을 신설해줄 것을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동물용의약품 업계, 해외 수출 확대만이 살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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