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수의사회 봉사단, 번식장 구조견 100여 마리 중성화수술 봉사
서사수 2024년 첫 봉사 진행...메리츠화재·더셈펫바이오 등 후원
서울특별시수의사회(SVMA, 회장 황정연)가 21일(일) 경기도 성남 KK9 입양센터를 찾아 동물의료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서울시수의사회 봉사단 서사수(서울에 사는 수의사들)의 올해 첫 봉사활동이었다.
이날 봉사활동에는 황정연 회장, 허정 부회장, 김미경 봉사단장을 비롯해 총 75명이 참석했으며, 중간고사 기간 임에도 건국대 수의대 바이오필리아, 서울대 수의대 나눔회 및 팔라스 소속 수의대생 9명이 참석해 봉사활동을 도왔다.
봉사팀은 크게 수술준비조, 수술조, 회복조로 조를 나눠 번식장 구조견 100여 마리를 대상으로 중성화수술 및 동물등록, 심장사상충 검사 등을 시행했다.
중성화수술을 할 개체가 많았던 만큼 서울시수의사회는 총 11개의 수술팀을 꾸려 수술을 진행했다.
이날 중성화수술을 받은 100여 마리의 구조견은 모두 동물등록을 진행했으며, KK9, 유엄빠, KDS, 동보연, 위액트, 도로시 총 6개 단체에서 관리하게 된다. 단체소속 활동가들도 아침부터 나와 동물의료봉사를 지원했다.
업체들의 후원도 많았다.
세아메디칼에서 ‘보얀트’, 메사메디칼에서 ‘소노블레이드’ 등 수술 장비를 지원해 수술 속도를 높일 수 있었다.
지난 17일(수)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건전문화 및 의료복지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메리츠화재도 봉사활동을 지원했다.
더셈펫바이오에서도 강도한·강두한 대표를 비롯한 전 직원이 참석해 봉사를 도왔으며, 타입1 아텔로콜라겐(atelocollagen) 성분의 근골격계 질환 치료를 위한 동물 전용 의료기기 ‘애니씰 C’도 후원했다. 수의사들은 봉사 현장에서 관절질환이 있는 개체들에 ‘애니씰 C’를 주사했다.
녹십자수의약품 등에서도 동물용의약품을 지원했다.
한편, 서울특별시수의사회 봉사단 ‘서사수’는 지난해 10월 발대식을 열고 정식 창단한 뒤, 반려마루 여주에서 화성 번식장 구조견을 대상으로 첫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친 바 있다.
서울시수의사회는 앞으로도 다양한 동물의료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