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매거진 2580, 동물쇼 뒷편 동물학대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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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매거진2580_동물쇼의두얼굴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시사매거진 2580'이 16일 방송에서 '동물쇼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공연동물에게 벌어지는 동물학대를 소개했다.

시사매거진 측은 "전국에 동물쇼가 넘쳐난다. 신기하고, 재미있지만 그 뒤에는 보기 거북한 사연이 숨어있다"며 코끼리쇼, 원숭이쇼, 악아쇼, 돌고래쇼, 반달가슴곰쇼 등 다양한 동물쇼에 대해 소개했다.

특히, 날카로운 송곳으로 코끼리의 머리와 등을 찌르는 사육사의 영상, 원숭이를 목줄에 매단채 끌고 다니는 영상, 좁은 철장에 갇혀 지내는 공연 동물들의 영상을 소개하며, 동물쇼에 화려한 이면에 감춰진 동물들의 고통을 자세하게 알렸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이항 교수는 방송에서 "동물을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이용할 수 있는 대상으로 가르치는 교육이 문제"라고 밝혔으며, 제돌이 방류 프로젝트에 참여한 제주대 김병엽 교수는 "자연속에서 동물을 관찰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돌고래의 경우 30~40m 내에서 거의 관찰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간은 충분히 보고 자연상태는 지킬 수 있다"고 말했다.

시사매거진 측은 "신기하다, 재미있다는 말 속에 우리는 지금까지 동물쇼의 이면을 외면해왔다"며 "동물을 우리가 보고 싶은 모습에 억지로 끼워맞춘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며 방송을 마무리 했다.

해당 방송은 MBC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다시 볼 수 있다(방송 다시보기)

 

시사매거진 2580, 동물쇼 뒷편 동물학대를 알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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