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 조기진단 마커 UAC, 개에서 수치 19 넘으면 어떻게 관리할까?

세계 최초 UAC POCT 분석기 만든 아이센스, UAC 가이드라인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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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제13회 KSFM 컨퍼런스에서 UAC 위험 매트릭스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받았던 글로벌 진단 전문기업 ㈜아이센스(i-sens)가 6월 29~30일(토~일) 열린 제7회 부산수의컨퍼런스에서 UAC 가이드라인을 처음 공개했다.

UAC 연구에 참여한 건국대 박희명 교수는 ‘임상증례를 중심으로 한 반려동물 신장질병 완벽히 이해하기’ 강의에서 UAC 가이드라인을 소개하기도 했다.

만성신장질환(CKD)의 조기진단 마커인 UAC(Urine microAlbumin Creatinine ratio)는 신장 손상의 초기부터 소변으로 배출되는 미량알부민(microalbumin)을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항목으로 Creatinine 보정을 통해 뇨의 희석과 농축에 따른 결과의 변동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에서는 UPC와 SDMA가 만성신장질환 조기진단에 많이 활용되는데, 사람에서는 CKD 환자의 평가지표로 UAC를 많이 사용한다. 아이센스가 2022년 세계 최초로 UAC POCT 분석기(CareSign-V)를 출시한 뒤 국내외 수의사들이 CKD 진단에 UAC를 점점 더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아이센스가 공개한 UAC 가이드라인은 UAC 참고치, 검사 알고리즘, Risk Matrix, 처치 가이드라인 등 수의사들이 신장 손상을 조기에 발견하고 처치할 수 있도록 자세한 정보를 담고 있다.

UAC 수치는 개에서 19 이하, 고양이에서 17 이하가 정상이며, 그 이상일 경우 UAC 수치와 뇨비중 수치에 따라 G1~G3 등급으로 구분할 수 있다.

또한, UAC와 CREA, SDMA 수치를 함께 고려해 반려동물의 만성신부전 가능성을 Low Risk, Moderately increased risk, High risk, Very high rick 4단계로 구분할 수 있는데, 아이센스의 UAC 처치 가이드라인을 통해 각 단계별로 어떻게 치료·재검·모니터링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아이센스 측은 “현재 국내에서 UAC를 사용 중인 동물병원을 대상으로 이번 자료를 배포해 실제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추가로 필요한 부분을 계속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이센스는 칠레, 싱가포르, 런던벳쇼 등 전시회에 참가해 해외 수의사들에게 지속적으로 UAC의 유의성을 알릴 방침이다. 7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2024년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4)에도 UAC 관련 강의가 예정되어 있다.

한편, 지난해 12월 ‘개의 CKD 조기진단마커로써 UAC(Albumin Creatinine Ratio) 평가’ 논문이 발표된 데 이어, 현재 폭넓은 임상 테스트를 바탕으로 개·고양이 만성신장질병에서 UAC 검사의 유의성에 대한 연구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연구도 조만간 논문으로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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