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윤영민)이 도내 중학생들에게 수의사와 수의과대학을 소개하는 중학 수의학 아카데미를 개최했다.
지난 4일 열린 아카데미에는 우도중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참여했다. 미래의 수의대생을 꿈꾸는 학생들은 제주대 수의대와 동물병원 시설을 둘러보며 수의사가 어떤 직업인지를 접했다.
아카데미는 안창환 교수(수의생리학)가 수의대 도서관 강의실에서 수의사 직업과 제주대 수의대의 특장점을 소개하는 것으로 문을 열었다. 교내 실험실과 실습실들도 견학했다.
정종태 교수(수의외과학)는 학생들을 제주대 부설동물병원으로 이끌었다. 실제 동물 치료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접할 수 있도록 병원 내 수술실과 영상의학실, 고양이 진료소 등을 견학했다.
말 전문 동물병원을 따로 갖춘 것도 제주대 수의대의 특징이다. 정효훈 교수(말임상학)가 마사, 말 마취실, CT실을 돌며 말 전문 동물병원을 소개했다. 말 간식 주기 체험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견학은 야생동물구조센터로 이어졌다. 윤영민 센터장이 야생동물구조센터와 현황을 설명하면서 전시실, 치료실, 계류장 등을 소개했다.
이번 행사는 도내 중학생을 위한 진로체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8월에는 타 중학교 학생들 대상으로도 아카데미를 이어갈 예정이다.
박범조 기자 qkrqjsw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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