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동물의료 사각지대 방문해 진료봉사 실시한 제주대 수의대

우도·추자도서 2024 제주대 수의대 지역사랑 진료봉사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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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윤영민)이 8월 21일과 23일 양일간 제주 도서지역인 우도면과 추자면에서 동물(반려동물) 무료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봉사에는 수의대 임상교수진과 부설동물병원 직원, 학생 등 총 37명이 참여했다.

우도와 추자도는 동물병원이 없는 무수의촌(無獸醫村)이다. 반려동물이 아프면 배를 타고 제주시까지 와야 하는 보호자들의 불편함이 크다.

이들을 돕기 위해 제주대 수의대는 1992년부터 30년 넘게 여름방학마다 우도와 추자도를 찾고 있다. 꾸준히 이어진 동물 무료진료 봉사는 지역 주민으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봉사단은 21일 우도, 23일 추자도를 연이어 방문해 예방접종과 건강검진 등을 진행했다. 우도와 추자도에 걸쳐 총 116두에 종합백신·광견병백신접종, 심장사상충 및 바베시아감염증 검사, 내·외부기생충 구제, 반려동물 등록을 실시했다.

이번 봉사에서 진료 접수와 만족도 조사 역할을 맡은 장한나 학생(본1)은 “강아지를 꼭 안고 감사의 마음을 써 내려가는 보호자분의 모습은 잊지 못할 뿌듯한 순간이었다”며 “내년에 있을 봉사에도 꼭 참여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아이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윤서 기자 wendy2249@naver.com

제주도 동물의료 사각지대 방문해 진료봉사 실시한 제주대 수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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