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청수콘서트] 선배 임상 수의사들이 전한 청춘 이야기

6명의 수의사가 전한 도전과 변화의 메시지, 후배들에게 큰 영감


1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왼쪽부터) 건국대 고윤영 교수, 서울대 노효은 수의사, 한국MSD동물약품 정승환 대표

제8회 청수콘서트가 9월 7일(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에서 ‘나에게 청춘은 언제인가’를 주제로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청수콘서트 트랙1은 대동물 임상과 소동물 임상 분야로 구성됐다. 대동물 임상 세션에서는 한국MSD동물약품 정승환 대표이사(양계), 건국대 수의대 고윤영 교수(대동물임상학), 서울대 수의대 노효은 수의사(산업동물의학 석박사통합과정)가 연자로 나섰고, 소동물 임상 세션에서는 채웅주 원장(일산동물의료원), 정설령 대표(한국반려동물영양연구소, 한국영양전문동물병원), 박영우 원장(박영우안과동물병원)이 연자로 나섰다.

6명의 수의사는 각기 다른 길을 걸어왔지만, 청춘과 삶의 태도에 대해 모두 한결같은 메시지를 전했다.

‘청춘은 한 번 왔다가 가는 것이 아니다’를 주제로 강의한 정승환 대표는 ‘푸른 봄’이라는 청춘의 뜻처럼 “청춘은 다음 계절을 위해 고민하고 준비하는 기간”이라고 정의했다. “봄에는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가고, 여름엔 열심히 달리면 가을에 결실을 얻을 수 있다”며 “풍요로운 가을에만 머물러 있기보단, 겨울로 발을 내디뎌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야 삶의 선순환이 이루어진다”고 조언했다.

‘청춘, 지금 이 순간도 빛나다’를 주제로 강의한 고윤영 교수는 “꽃샘추위가 있듯이 청춘은 마냥 따스한 봄이 아닐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춘은 변화를 추구하며 다양한 경험으로 열매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라며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모든 나날이 청춘”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평창캠퍼스의 대학원 라이프’를 주제로 강의한 노효은 수의사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후회 없는 청춘을 보내라”고 응원하며, 삶을 즐기고 열심히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왼쪽부터) 박용우 원장, 정설령 원장, 채웅주 원장

‘빛나는 청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제가 만난 동물병원 수의사들’을 주제로 강의한 채웅주 원장은 “수의학적 지식뿐 아니라 인성과 열정, 인간관계 등 무형의 가치를 함께 품어야 한다”며 스스로 도전하는 것이 삶에서 최고의 순간을 만드는 길임을 전했다.

‘반려동물 영양학과 함께한 20년 여정’을 주제로 강의한 정설령 원장은 영양학을 위해 걸어온 여정을 소개하며 수의사로서 전문성과 진정성을 지닐 것을 추천했고 새로운 도전과 좋은 인간관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나의 인생 여정을 돌아보면서 되새겨본 청춘의 의미’를 주제로 강의한 박영우 원장은 아시아수의안과전문의/한국수의안과인증의를 취득하고 안과전문병원을 개원하기까지의 경험을 소개했다. 박 원장은 “청춘이란 고민하고, 계획하고, 실행하고, 실패하는 연속적인 과정”이라며 “수의사로서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을 계속해서 찾아나가고, 실패에도 불구하고 계속 도전하는 것이 청춘을 지속하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이번 청수콘서트는 수의학의 길을 먼저 걸었던 선배들의 경험이 후배들에게 큰 영감을 주었던 하루였다. 강연자와 학생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순간도 청춘의 빛나는 한 페이지로 남을 것이다.

조예원 기자 yewon87@naver.com

[제8회 청수콘서트] 선배 임상 수의사들이 전한 청춘 이야기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