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수의대, 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 조영식 회장 초청 특별 강연

‘사업하는 수의사,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 주제로 강연...바이오노트홀 현판식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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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학장 성제경)이 11일(수) 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의 조영식 의장 초청 특별 강연을 개최했다.

‘사업하는 수의사, 그리고 우리들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 조영식 회장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산업 트렌드에 대한 통찰을 전했다.

서울대 수의대 80학번인 조영식 회장은 원래 대동물 수의사를 꿈꿨으나 진로를 바꾸어 수의대 졸업 후 바이오 분야에서 길을 찾았다고 한다. 녹십자에서 진단시약 개발 연구를 하며, 서울대 수의과대학에서 수의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한 조영식 회장은 1999년 2월 창업에 도전했다.

창업 이후 ㈜에스디 대표이사 사장, ㈜바이오노트 의장, 에스디바이오센서㈜ 의장, SD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를 거친 조 회장은 에스디바이오센서와 바이오노트를 각 분야 선도기업으로 성장시켰다. 특히, 에스디바이오센서(SD바이오센서)는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를 개발해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매출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강연에서 조 회장은 바이오산업의 최신 트렌드로 ‘AI와의 융합’을 꼽았다.

그는 “바이오와 AI 기술의 결합이 신약 개발, 면역항암제, 항체 치료제와 같은 혁신적인 치료법 개발을 이끌고 있다”며 “수의대생들이 AI에 대한 기초 지식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구글 딥마인드의 알파폴드와 같은 인공지능프로그램에 대한 학습 중요성도 언급했다.

조영식 회장은 “자신의 관심 분야를 정하면 반드시 최고의 기업이나 연구자에게 합류하여 전문성을 키울 수 있다. 자기 자신을 높게 평가하고 꿈을 키워라”라고 학생들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강의를 마무리했다.

한편, 같은 날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은 바이오노트홀 현판식을 개최했다. 최신 시설을 갖춘 바이오노트홀은 기존 서울대 수의대의 4강의실과 5강의실을 합쳐서 만들었다. 이날 조영식 회장의 특강도 바이오노트홀에서 진행됐다.

(전가원 기자 wjsrkdnjs52@snu.ac.kr)

서울대 수의대, 에스디바이오센서·바이오노트 조영식 회장 초청 특별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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