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심 송파구의원 “내장형 동물등록에 대한 적극적 홍보·지원 필요”
수의사 출신 김영심 의원, 5분 발언 통해 내장형 동물등록 중요성 강조
수의사 출신인 김영심 서울시 송파구의원(국민의힘, 잠실본동, 잠실2·7동)이 올바른 동물복지정책 추진을 위해 내장형 동물등록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영심 의원(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은 19일(화) 열린 송파구의회 제318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서 ‘동물복지정책, 동물등록이 시작입니다’라는 제목의 5분 발언을 진행했다.
김영심 의원은 “아이가 태어나면 출생신고를 당연히 하는 것처럼 반려견을 양육할 때는 동물등록을 해야 한다. 하지만 등록률이 저조하고, 미 이행시 과태료를 부과하는 제도로만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현재, 송파구에는 서울시 자치구 중 두 번째로 많은 3만 8천 마리의 반려동물이 등록되어 있지만, 여전히 미등록 개체가 많다는 게 김 의원의 지적이었다.
김 의원은 또한, “동물등록을 했다 하더라도 소유자가 변경되거나, 주소 및 연락처가 바뀐 경우, 등록한 반려견이 사망한 경우 동물등록 변경신고를 해야 하지만 변경 신고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등록데이터가 정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김영심 의원은 “동물등록제가 잘 정착되지 않았고, 실효성 없는 외장형 방법이 허용되어 있기 때문에 정확한 데이터가 없어 맞춤형 동물복지 정책을 펼치기 어렵다”며 “송파구가 내장형 마이크로칩 동물등록을 선도적으로 독려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외장형 등록이 여전히 허용되어 있어 동물등록제의 실효성을 거두기 어렵다는 게 김 의원의 의견이었다.
김영심 의원은 “독일, 네덜란드, 일본 등 선진국도 동물등록 방법을 내장형으로 일원화해서 효과를 거두고 있고, 전문가들도 내장형 방식만이 유일하게 동물등록의 실효성을 거둘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며 “내장형 동물등록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의원은 반려견에 내장형 마이크로칩 등록을 하는 영상까지 보여주며, 내장형 동물등록이 간편하고 안전하게 진행된다는 점을 설명했다.
김영심 의원은 “송파구가 동물복지와 반려동물 문화를 선도하는 자치구가 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동물등록을 통해 필요한 동물복지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동료 의원님들과 구민 여러분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발언을 마쳤다.
한편, 건국대 수의대 출신의 김영심 의원은 반려동물 임상수의사로 동물병원을 운영했었고, 동대표, 학교 학부모 운영위원장, 송파TV 주민리포터, 국민의힘 송파을 차세대 여성위원으로 활동했다.
현재 대한수의사회 정무부회장으로도 활약 중이며, 이번 1차 본회의에서 송파구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도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