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된 실험동물수의사! 실험동물수의사회·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의회 통합
통합해서 한 목소리 내고, 시너지 내기 위해 통합 결정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KCLAM, 회장 남기택, 사진 오른쪽)와 한국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의회(KSLAV, 회장 전현정, 사진 왼쪽)가 통합했다.
두 단체는 6일(금) 열린 2024년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통합을 공식화했다. 실험동물수의사 관련 2개 단체가 하나로 힘을 합쳐 한 목소리를 내고, 실험동물수의사의 권익증진을 위해 노력하기 위함이다. 유럽실험동물수의사회(ECLAM)와 유럽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회(ESLAV)가 통합 운영된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두 단체의 첫 통합 논의는 올해 3월 11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통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두 단체는 각각의 임원 회의와 이사회를 통해 통합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이날 실험동물수의사회 총회에 참석한 회원들도 통합에 모두 찬성했다.
실험동물수의사회는 지난 2006년 8월 25일 한국실험동물전문수의사협회로 창립했으며, 2010년 4월 17일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로 명칭을 개정했다. 같은 해 대한수의사회 산하단체로 정식 가입했다.
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의회 역시 2006년 창립했다. 한국실험동물시설수의사협의회로 시작되어 2016년부터 한국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의회 명칭을 사용 중이다.
통합 이후 명칭은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가 되며, 영문 명칭은 KCLAM/KSLAV를 함께 표시한다.
전현정 실험동물전임수의사협의회 회장은 “고민도 많고 부담도 컸지만, 시너지를 낼 수 있고 전체 실험동물수의사 권익증진에 도움이 될 거라고 판단해서 실험동물수의사회 이름으로 흡수통합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는 “KCLAM의 전문 교육 및 자격제도 운영 능력과 KSLAV의 현장 경험이 결합하면서 협회의 전문성이 극대화되고 대표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통일된 목소리로 실험동물수의사의 이익과 권익을 대변하겠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통합 운영된다. 두 단체의 중복된 업무를 제거하고, 자원을 하나로 통합함으로써 운영 효율성 제고에 나선다. 실험동물수의사 교육과 자격 프로그램이 통합되어 운영되면 인력 양성 속도와 수준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