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에서 AI 발생으로 인해 지금까지 11만 마리 이상의 닭이 소각·매몰됐다고 조선신보(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가 22일 보도했다.
이번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북한에서 발생한 H5N1형의 AI로 인해 평양 하당 닭공장과 서포 닭공장에서 각각 8만 4천여마리, 2만 4천여마리의 닭이 소각되거나 매몰됐다.
최영진 국가비상방역위원은 "이번 AI가 인체로 감염된 사례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 언론은 지난 9일 "평양 인근에서 AI가 발생했고, 이는 작년 4월 19일 발생이후 1년만에 재발한 것"이라고 AI 발생사실을 처음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북한 방역 당국은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AI 발병사실을 통보하지 않았으나, 지난 16일 OIE에 발병 사실 및 현황을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지난 1월 평양과 황해북도 지역에서 3년만에 구제역이 발생했으며, 구제역 발생 이후 AI까지 발생해 이중고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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