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 고양이 만성신장병 치료제 ‘세민트라’ 공급재개

전신성 고혈압 치료까지 적응증 확대..하루 한 번 액상 급여로 기호성·편의성 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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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사장 서승원)이 고양이 만성신장병(CKD) 치료제 세민트라의 적응증을 고혈압 치료까지 확대하여 1월 13일(월) 공급을 재개한다.

세민트라의 텔미사탄(Telmisartan) 성분은 동물용의약품 최초로 출시된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다. 안지오텐신II가 AT1수용체에 작용하는 것을 차단함으로써 신장수출동맥을 이완시켜 사구체압을 줄이고 단백뇨를 감소시키는 효과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레닌-안지오텐신-알도스테론 시스템(RAAS) 활성 감소효과는 수축기 혈압을 지속적으로 낮추는 효과로 이어진다.

고양이에서 만성신장병과 전신성 고혈압은 서로 영향을 미치며 함께 발병하는 경향을 보인다.

미국수의내과학회지(JVIM)에 2015년 보고된 연구에 따르면, 만성신장병 고양이의 65%에서 고혈압이 발생하며, 고혈압을 앓는 고양이의 74%에서 만성신장병이 병행된다.

세민트라는 세민트라는 이 같은 악순환을 차단하고 신장혈관시스템(RVS)의 균형을 회복시킨다. 기존 만성신장병에서의 단백뇨 감소 효과에 더해 전신성 고혈압 치료까지 적응증을 확대했다. 전신성 고혈압 혹은 만성신장병과 연관된 전신성 고혈압의 치료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투약 편의성이 높다는 것도 특장점이다. 하루 한 번 급여하는 액상제제로 기호성이 높아 세계고양이수의사회(ISFM)로부터 ‘Easy to give award’를 수상한 바 있다.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관계자는 “고양이 신부전 전문치료제로 자리매김해왔던 세민트라가 전신성 고혈압 치료 적응증을 확대함에 따라 신부전과 연관질환까지 치료에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으로도 신부전을 앓고 있는 고양이들의 건강 및 치료환경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세민트라의 원활한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일선 동물병원의 적극적인 활용을 당부했다.

베링거, 고양이 만성신장병 치료제 ‘세민트라’ 공급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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