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AI 확진…올겨울 29번째 발생

송미령 장관,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등 방역 현장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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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와 화성시 거점 소독시설을 방문해 방역 상황을 점검했다.

충북 진천 소재 육용오리 농장에서 25일(토)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확진됐다. 올겨울 29번째 확진*이다.

*올겨울 가금농장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발생 현황(2024.10.29.~) : 29건(인천 1, 세종 1, 경기 4, 강원 1, 충북 5, 충남 3, 전북 7, 전남 3, 경북 2, 경남 2).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장관)는 올겨울 29번째 고병원성AI가 발생하자 방역조치 강화에 나섰다.

중수본은 해당 농장에서 H5형 항원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 출입 통제,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실시했다.

또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를 위해 충청북도 및 인접한 2개 시·군(안성, 천안) 소재 오리농장과 발생농장 동일 계열사인 농협 목우촌의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 및 도축장 등 관련 축산시설, 축산차량 등에 대한 일시이동중지(Standstill, 스탠드스틸) 명령을 발동했다.

아울러, 오리 감염 개체를 조기에 검출하기 위하여 1월 25일(토)부터 2월 6일(목)까지 충청북도 내 전체 오리 사육농장(32호)과 농협 목우촌 계열 전국 오리 계약사육농장(6호)에 대한 일제 정밀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농협 목우촌 계열 오리 계약사육농장에 대해서는 방역 수칙 준수 여부 점검도 병행한다.

중수본은 “조류인플루엔자 전파 위험 요인을 최대한 제거하기 위해 농장, 시설, 차량 등의 내외부를 꼼꼼히 세척·소독하고 축산농가는 사육 중인 가금에서 폐사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의심 주요증상뿐만 아니라 경미한 증이 확인되어도 즉시 방역 당국으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화성 거점 소독시설에서 직접 차량 소독을 하고 있다.

한편, 설 명절 연휴에도 고병원성 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이 최정록 방역정책국장(CVO) 등과 함께 가축방역 현장 점검을 했다.

송 장관은 24일(금) 화성시 거점 소독시설 운영 실태를 점검하고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에서 방역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송미령 장관은 “올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가금농장 발생이 증가하고, 인접 국가인 일본에서도 발생이 급증하고 있으며, 1월에도 전국 철새도래지 200개소에서 약 128만 수의 철새가 확인되는 등 발생위험이 여전히 큰 상황이다. 또한, 20일(월)에는 경기 양주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다시 발생하는 등 설 명절에도 가축전염병 추가 발생 위험성이 높다”며 철저한 방역관리를 주문했다.

경기도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들에는 특별히 “가축전염병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이 중요하다”며 “설 명절 기간에도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하여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단해 줄 것”을 요청했다.

진천 육용오리 농장 고병원성AI 확진…올겨울 29번째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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