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불법자가진료 차단 나서는 동물보건사협회
한국동물보건사협회, 2025년 정기총회 열고 직무 발전 및 협회 운영 방향 논의

한국동물보건사협회(KVNA, 회장 김수연)가 19일 밤 9시 2025년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개최하고, 동물보건사의 직무 발전과 협회의 운영 방향을 논의했다.
총회에서는 동물보건사의 법적·제도적 지위 확립을 위한 다양한 방안이 논의됐다.
동물보건사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의 지속적인 소통과 건의를 통해 네이버 인물검색, 4대보험 직업분류에 동물보건사 직업이 포함되는 성과를 이루었고, 특히, 농식품부 주도로 키자니아에 동물보건사 직업 체험관이 개관되는 등 동물보건사 직군에 대한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협회는 앞으로도 직군 명칭 인식 개선, 직무 범위 확립, 윤리 기준 강화 노력을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내부 윤리 가이드라인을 정비하고, 불법진료 방지 및 보호자의 무분별한 동물의료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보호자 교육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또한, 협회 윤리강령 및 선서문을 만들어 동물의료 분야 전문가들의 고유 업무 영역 보호를 위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할 계획이다.
회원 권리 및 의무 강화, 협회 운영의 투명성 제고, 법제 연구 및 제도 개선 추진 방향 등에 대한 정관 및 규칙 일부 개정도 이뤄졌다.
동물보건사협회는 앞으로도 회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바탕으로 직무 발전과 제도적 기반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2024년에는 교육프로그램 운영, 홍보 및 회원 지원 확대, 법제 연구 등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사용한 동물보건사협회는 올해 ▲교육 및 세미나 확대 ▲법·제도 연구 강화 ▲회원 혜택 증대 ▲홍보 및 대외 협력 확대를 중점 과제로 설정하고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법제팀을 신설해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한 정책 개선을 추진한다.
교육 및 세미나의 경우 인벳츠를 통해 매월 동물보건사 실무 웨비나를 송출하고, 5월과 9월에 동물보건컨퍼런스를 열 계획이다.
10월 31일(금)부터 11월 2일(일)까지 대구에서 열리는 2025년 제13차 아시아·태평양 소동물수의사대회(FASAVA Congress 2025) 동물보건사 세션 성공을 위해서도 노력한다. 현재 김수연 협회장 FASAVA2025 동물보건사 교육위원장으로, 김지수 부회장과 김소리 학술이사가 위원으로 참여 중이다. 이들은 실효성 있는 강의가 구성되도록 노력 중이다.
회원 혜택 증대의 경우, 정회원에게 ‘동물보건 비법노트’ 무료 지급과 일부 웨비나 무료 시청, 정회원 소통을 위한 오픈채팅방 참여 기회를 제공하고, 준회원에게 유료 웨비나 참여 및 ‘동물보건 비법노트’ 할인 구매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전 회원을 대상으로 유·무료 웨비나 신청, 무료 법률 상담 지원, 협력업체 제휴 혜택, 협회 친목 및 봉사활동 참여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김수연 협회장은 “동물보건사의 직무 전문성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법적·제도적 개선을 추진하고, 교육 및 연수 기회를 확대하겠다”며 “정부 및 유관 기관과 협력하여 동물보건사의 역할을 정립하고 직업적 권익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