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복강경 동물실험 노하우 공유한 실험동물수의사회
송도 한국의료트레이닝센터서 제72차 연수교육..'핸즈온 워크숍 지속 개최'
윤상준 기자 ysj@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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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실험동물수의사회(회장 남기택)가 3월 14일(금) 송도 한국의료트레이닝센터에서 제72차 연수교육을 개최했다.
중대동물 마취와 영상 활용 실험 술기를 주제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내시경·복강경 활용에 초점을 맞췄다.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한 실험을 진행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데 필요한 기초 지식부터 실험동물 수의사가 담당하게 될 상황별 마취 요령을 다뤘다.
한국의료트레이닝센터 김택윤 수의사는 내시경·복강경 장비의 구성과 조작 시 유의점, 내시경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술기와 최신 기능까지 실험동물 수의사가 관련해서 알아야 할 지식 전반을 소개했다.
내시경의 종류와 작동 원리부터 내시경 초음파 검사,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 협대역 내시경 등 발전된 테크닉까지 다뤘다.
최소침습수술에 활용되는 복강경은 고전적 술기에 비해 빠르고, 통증이 덜하다. 사람에서 일반화되어 있는 복강경은 한국 수의 임상에서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아주첨단의료바이오연구원 김종성 부원장은 중대동물 마취와 모니터링, 문제 상황의 대응 노하우를 소개했다.
김 부원장은 “동물실험을 위한 마취는 실험의 BIAS를 줄이고 재현성을 높여주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이날 실습 참가자들은 실험동물 돼지를 대상으로 마취 및 모니터링부터 위내시경, 경피적 혈관 접근, 복강경 등을 직접 실습했다. 코로나19 이후 첫 실습 워크숍(Hands-on Workshop)으로 진행됐다.
남기택 실험동물수의사회장은 “회원들의 수요를 조사해 핸즈온 워크숍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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