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연합 예방의무작전 훈련 펼친 육군 수의장교

코로나19 이후 첫 예방의무 연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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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육군 수의병과)

육군1군수지원여단 1예방의무근무대가 미군과 합동 훈련을 펼쳤다고 밝혔다.

1예방의무근무대와 미8군 65의무여단은 3월 17일(월)부터 20일(목)까지 연합 예방의무작전 훈련을 실시했다. 예방의무분야의 한미연합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으로 재개됐다.

이번 훈련은 유사시 한미 양국 장병들의 전투력을 유지하기 위한 의무작전 협력체계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미 양군은 훈련 중 감염병을 유발할 수 있는 설치류 등 매개체 감시를 비롯해 급수원 수질 위생검사, 부식 식품위생검사를 합동으로 훈련했다. 다목적 방제차량을 이용한 광역 해충방제와 병원균 소독, 화생방 오염 탐지 훈련까지 병행하며 의무부대 역량을 높였다.

한미 양군은 야전에 설치하는 이동형 실험실 역량도 점검했다. 유사시 적의 공격이나 급박한 전장상황으로 인해 기존의 실내 실험실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 이동형 실험실을 설치해 미생물 검사 등 위생관리에 나서게 된다.

양측은 미군이 운용하는 텐트형 실험실과 한국군이 보유한 컨테이너형 실험실의 차이를 확인하고 장비를 교환·운용하는 훈련을 펼치며 유사시 대응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왼쪽 두 번째부터) 주한미군 106 수의근무대장 벤 대령, 육군1군수지원여단 1예방의무근무대장 성경용 중령
(사진 : 육군 수의병과)

이번 연합훈련은 수의장교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수의병과는 군용동물의 진료뿐만 아니라 식품수질위생, 감염병 예방 등 군 공중보건업무를 전담하고 있다.

한국군과 미군의 수의병과는 군진수의학술 행사를 함께 개최하는 등 군진수의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1예방의무근무대장 성경용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수의병과가 주도하는 양측의 예방의무작전 절차를 이해·숙달하고 한미 동맹과 양국군 수의병과 우호증진에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군견 진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미 수의병과 간 연합훈련과 교류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미 연합 예방의무작전 훈련 펼친 육군 수의장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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