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한 해 희생된 실험동물이 200만 마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검역본부(본부장 박용호)가 16일 발표한 ‘동물실험윤리위원회 운영 및 동물실험 실태’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사용된 실험동물은 총 1,966,758마리로 2011년 1,66만 마리, 2012년 183만 마리에서 3년 연속 증가했다.
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에서 ‘동물실험 안하는 착한회사리스트’를 공개하고, 동물자유연대에서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촉구 캠페인’을 펼치는 등 여러 동물보호단체가 동물실험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동물대체시험인증센터 건립 등이 추진되고 있지만 실험동물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200만 마리의 실험동물 중 일반 기업체에서 87만7천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했으며, 대학에서 59만7천마리, 국·공립 기관 등에서 33만8천마리의 실험동물을 사용했다.
한편,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설치한 기관은 342개소였으며, 이 중 302개소가 실제 운영되고 있었다. 또한 위원회 별로 1년에 평균 15.4회 동물실험윤리위원회를 개최했다.
검역본부는 “실험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증대되고 있으며, 실험동물의 축종 또한 다양화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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