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C바이오, 동물용 백신사업 진출한다

의약품 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가 동물용 백신 사업에 진출한다.

씨티씨바이오는 131억원을 들여 강원도 홍천에 동물용 백신 공장을 건설한다고 27일 공시했다. 착공예정일은 오는 9월이다.

이미 홍천군에 1만2천여평의 부지를 확보, 지난해부터 효소제, 액상제제, 주사제 공장을 건설하는 중이다. 여기에 백신공장을 추가함으로써 동물용의약품 종합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들어가는 자본은 총 250억원에 이른다.

동물용 백신분야는 미국∙유럽의 글로벌 제약사들의 점유율이 높은 분야다. 씨티씨바이오 측은 “인체용의약품 분야에서 축적된 기술과 cGMP시설관리능력, 세계50여개국 판매망을 바탕으로 10년안에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씨티씨바이오는 이에 앞서 2010년 SK 케미칼로부터 인수한 안산 소재 제약공장의 소유권을 오는 7월 1일 완전히 넘겨 받을 예정이다.

씨티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로써 인체용의약품과 동물용의약품을 본격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생산체계를 조만간 갖춰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