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축산과학원이 18~19일(수~목) 이틀간 경남 하동지역 한우농가를 대상으로 ‘2014 이동동물병원’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동동물병원은 한우의 질병 및 사양관리 컨설팅을 통해 하동군의 ‘솔잎한우’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자 기획됐으며, 과학원의 송용섭 기술지원과장, 류일선 박사, 오영균 박사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첫째날 하동군 농업기술센터에서 100여 농가를 대상으로 한우의 질병과 사양관리에 대한 컨설팅을 진행했으며, 둘째날에는 직접 농가를 방문해 폐렴, 설사, 요결석 등 각종 질병에 대한 원인분석 및 혈액검사 등을 통한 질병진단·치료방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축산과학원은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5개군(충남 서천, 경북 영양, 경남 하동, 전북 진안, 경북 청송) 220농가를 대상으로 전문가 3~4명으로 구성된 전문 진료팀이 이동동물병원 차량을 이용해 질병컨설팅 및 현장진료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일부 수의사들이 현행법상 이동하는 차량에 동물병원을 개설할 수 없다며 ‘이동동물병원’이라는 이름을 문제삼고, 일선 동물병원 진료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걱정의 목소리를 냈고, 이에대해 과학원 측은 “지원대상이 공수의나 개원수의사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산간오지 위주이며, 본격적인 진료가 필요한 케이스는 지역 동물병원 수의사에게 치료를 받도록 안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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