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자유연대, 식생활교육박람회에서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홍보
(사)동물자유연대(대표 조희경)가 19일(목)부터 21일(토)까지 양재 aT센터에서 개최된 ‘2014 식생활교육박람회’에 참가해 동물복지 홍보 캠페인을 펼쳤다.
동물자유연대 측은 “2009년부터 2012년까지 4년 동안 한국인의 육류 소비량이 22.3%나 증가했다. 하지만 오늘날 우리가 먹는 축산물이 어떻게 생산되는지에 대한 관심은 증가하는 육류 소비량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동물복지 축산물에 대한 낮은 소비자 인식으로 인해 2012년 도입된 ‘동물복지 축산농장 인증제’가 아직 정착하지 못하고 있다. 농장동물의 열악한 사육현실과 동물복지 축산물을 알리기 위해 이번 박람회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3일에 걸쳐 ▲농장동물의 습성과 열악한 사육현실에 대한 교육 ▲동물복지 인증 축산물 홍보 ▲캠페인 내용을 담은 리플렛 배포 ▲동물복지 퀴즈를 통한 기념품 증정 등을 진행했다.
동물자유연대 측에 따르면, 더 많은 달걀과 고기를 생산하기 위해 도입된 공장식 축산 시스템은 동물이 본성과 습성을 가진 생명임을 고려하지 않고, 단지 상품으로만 취급받는다. 농장동물은 인위적으로 신체 일부가 잘리고, 비좁은 틀에 갇혀 평생을 스트레스 받으며 만성 질환에 고통받고 있다.
동물자유연대 임수빈 활동가는 “우리가 먹는 음식이 어떻게 생산되는가를 아는 것이 식생활교육의 기본”이라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소비자들이 동물복지 축산물을 선택하는 것이 농장동물의 고통을 줄이는 방법이며, 더 안전한 축산물을 공급받는 방법임을 알 수 있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