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구제역 특별방역기간 종료···AI 방역기간은 지속

제주도가 6월 30일자로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제주도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동안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을 진행했으며, 당초 5월까지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러시아 중국 등 주변국의 지속적인 구제역 발생으로 1개월 연장한 바 있다.

도는 이번 특별방역기간 동안 동물위생시험소, 행정시, 공수의사, 축협 등 관련 단체가 합동으로 도내 전체 우제류 사육농가(5,215호)에 대한 임상예찰 및 차단방역 점검을 실시하여 이상없음을 확인했고, 2회에 걸친 구제역 예방접종 관련 집중 점검도 진행했다.

구제역 특별방역기간은 종료되지만, 국내에서 H5N8형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AI 특별방역기간은 지속 유지된다.

한편, 각 지자체는 지속적인 AI발생으로 인해 매년 10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진행되는 ‘구제역·AI 특별방역기간’을 연장하고 있다. 3개월 뒤 10월이 오면 다시 특별방역기간이 시작되므로, AI 종식이 늦어질 경우 특별방역기간이 1년 넘게 지속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