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 포럼` 제돌이 방류사업,예산 대비 92배 효과 봤다

방류 1주년 기념 제돌이 포럼 개최..."제돌이 방류 후 오히려 전시 돌고래 수 증가 문제" 지적


0
글자크기 설정
최대 작게
작게
보통
크게
최대 크게

제돌이포럼1_2014

온 국민의 관심을 받고 제주 앞바다로 돌아간 돌고래 “제돌이 포럼”이 지난 7월 15일 서울대공원 대강당 및 제돌이관(해양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동물보호시민단체, 학계 관계자, 관련기관 등 100여명이 참석 할 정도로 큰 관심을 이끌었다.

서울대공원 측은 제돌이의 방류가 결정되었던 2012년 2월부터 방류까지의 모든 준비 과정을 소개했다. 또 방류 후 지속적인 관리와 모니터링으로 제돌이의 최근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접할 수 있었다.

뒤이어 동물보호시민단체인 동물자유연대와 핫핑크돌핀스가 ‘돌고래와 물개 등 해양동물 구조와 복지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들은 특히, 제돌이가 방류된 후 오히려 전시 돌고래의 수가 증가했음을 지적하며 수족관 사육의 문제점에 대한 재고를 촉구했다.

‘제돌이 방류 경제성 및 홍보효과 분석 결과’를 발표한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환경대학원 유승훈 교수는 “제돌이 야생방류사업은 예산 투입대비 92.3배의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야생동물 방류사업이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면서도 적지 않은 경제적 편익을 가져오는 성공적인 사업임이 밝혀졌다.

다음 발표에서는 성균관대학교 신문방송학과 한은경 교수가 제돌이 방류의 기사가치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이번 포럼은 단순한 동물복지 차원을 넘어 야생동물 방류사업에 대한 다양한 시각과 접근 방식이 소개되어 인상깊었다”고 입을 모았다.

제돌이포럼2_2014

참가자들은 포럼이 마무리 된 후, 제돌이관(해양관)을 둘러보며 앞으로 해양생물 보전과 관리 방안을 토의했다.

한편, 18일(금)에는 제돌이 방류 1주년 기념식이 제주시 구좌읍 김녕 해안에서 개최됐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제돌이의 건강을 기원하는 기념행사 후에 서울대공원 사육사와 시민이 함께 요트를 타고 제주 앞바다에서 돌고래의 생태를 배우는 체험학습이 진행됐다.

 

`제돌이 포럼` 제돌이 방류사업,예산 대비 92배 효과 봤다

Loading...
파일 업로드 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