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반려동물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 화제

EBS 하나뿐인 지구 2탄 '반려동물과의 이별' 18일(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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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금) 밤 9시 방송된 EBS 하나뿐인 지구 <인간과 동물> 특집 2탄 ‘당신은 반려동물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 편이 방송 후 하루 만에 4천번 이상의 다시보기를 기록하는 등 화제다.

이번 방송은 ▲치매(인지장애 증후군)에 걸린 15살 체리 ▲18살이 된 왕년의 TV 스타 웅자 ▲만성신부전을 앓고 있는 21살 골프 ▲15살령의 골든리트리버 우주 등 4마리의 노령견과 그들의 가족의 이야기를 담아냈다.

반려견과의 이별을 앞두고 있는 보호자들은 “진짜로 기억을 하려고 생각하면 웃음이 나오는 순간이 많다. 평생 잊지 않겠다”, “건강할 때는 시간이 영원할 것 같았는데, 사람하고 달리 금방 노쇠하니까 그걸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다.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들어도 내가 지켜준다는 것을 꼭 알았으면 좋겠다”, “많이 사랑하고, 진짜 와줘서 고맙다. 또 만나자” 는 말로 이별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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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방송에서는 반려견의 치매와 펫로스 증후군에 대한 내용도 소개됐다.

비아 동물행동클리닉의 김선아 수의사는 “어떤 분들은 개도 치매에 걸리냐고 말씀하지만,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는 노화라는 정상적인 변화를 겪는다”며 “개는 우리보다 대사가 더 빠르고 수명이 짧기 때문에 노화가 더 빠르다”고 말했다.

해마루동물병원의 김진경 수의사는 펫로스 증후군에 대해 “펫로스를 경험한 사람의 3/4정도가 직장생활이나 사회관계에서 어려움을 겪는다는 보고가 있다”며 “감정을 억누르고 억제하는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게 중요하다. 친한 사람들과 얘기하고, 혼자 있을 때도 표현하면 좋은 추억만 남고 슬픔이 승화되면서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책공장 더불어의 김보경 대표는 “이 아이들이 20년도 안 되는 짧은 시간에 생로병사를 보여주고, 그 시기를 어떻게 보내야 하는 지 알려줬다”며 “아이를 보내고 나니까 이 아이들이 정말 네 발로 온 스승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걸 탓하지 말고,그 시간을 더 밀도 있게 보내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EBS 하나뿐인 지구 팀은 25일(금) 밤 8시 50분 <인간과 동물 특집> 마지막 편, ‘어느 날 갑자기 로드킬’ 편을 방영한다.

 

EBS `반려동물과 이별할 준비가 되었나요?`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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