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 `사람과 자연,동물이 하나되는 생태도시 순천`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수의사들 참여 잇따라
제2회 순천만세계동물영화제(집행위원장 김민기)가 성공적으로 개막했다.
21일(목) 오후 6시에 진행된 레드카펫 행사 및 개막식에는 조충훈 순천시장(영화제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명창환 부시장, 김광진 국회의원, 김병권 순천시의회 의장 등 시의원 19명 등이 참석했다.
또한, 최수종 전남영상위원회 위원장, 배우 정경호·조윤희(홍보대사), 가수 손호영, 김성수, 배우 강한나, 모델 송해나, 개그콘서트 팀 등 연예인도 대거 참석했으며, 김중배 전남수의사회장, 김재일 광주시수의사회장 등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 사회는 엠블랙 이준과 안혜경이 맡았으며, 개막선언, 축사, 특별 영상 상영, 가수 크레용팝과 허각의 축하공연,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에 이어 개막작 <히마와리와 나의 7일>이 상영됐다.
21일부터 26일까지 5박 6일간 20여개국 5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는 이번 영화제는 영화 상영 외에도 반려동물과 함께 순천만 정원을 걷는 ‘힐링산책’, 마음이 주인공 달이와 함께하는 ‘동물과의 교감법 강의’, 반려동물과 함께 영화도 보고 캠핑도 할 수 있는 ‘펫 힐링캠프’, 유기견 보호소 지원을 위한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 동물과 함께 버스와 기차를 타는 ‘힐링버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또한 반려동물 산업, 동물영화, 동물유기, 동물복지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렛츠 토크’, 반려동물 예절교육 및 반려견 돌보는 법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반려동물 산업 박람회에는 내추럴발란스, 펫북, 한국마즈, 펫코리아, 유한양행 웰니스, 리케이, 바이오클, 카길코리아 뉴트리나, 더키코, 핸드아이디어 등 20여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NH 농협, 광주은행, 코스모폴리탄, CGV, CASS, 에코그라드호텔 등도 협찬사로 참여했다.
수의사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광주전남수의사회, 순천시수의사회, 전남대 수의대 임상동아리 ‘동맥’은 반려동물 응급의료/건강상담 부스를 설치해 영화제에 동행한 반려동물을 도왔으며, 렛츠 토크, 반려동물 예절교육 등에도 KAHA HAB위원회를 중심으로 수의사들이 대거 참여해 행사를 이끌었다.
특히, 김영대 원장(순천 온누리동물병원)과 강종일 원장(서울 충현동물병원)은 영화제 집행위원으로 참여해 기획단계부터 영화제 개최를 도왔다.
김영대 원장은 “지역활동을 꾸준히 하다보니 그 연장선상으로 영화제 기획부터 참여하게 됐다”며 “동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수의사의 역할이기 때문에, 수의사들이 동물영화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역할과 책임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