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동물권리 운동의 혁명적인 책 `동물 홀로코스트`
동물에 대한 무자비한 학살·착취는 곧 히틀러가 유대인에게 자행한 대학살 `홀로코스트`와 같다
김지수 기자 singerjisu@dailyv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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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15개국에 출간되며 ‘동물 권리 운동의 혁명적인 책’으로 평가받는 ‘동물 홀로코스트’가 국내에도 출간됐다.
책의 부제는 ‘동물과 약자를 다루는 나치식 방식에 대하여’다.
작가이면서 역사가, 치료사, 교육자이기도 한 저자 찰스 패터슨(Charles Patterson)은 뉴스쿨 대학, 아델피 대학, 메트로폴리탄 대학 등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이전에 <동물권(Animal Rights)>이라는 책을 집필한 바 있다.
책은 ▲종차별, 인종차별 – 차별은 이렇게 시작되었다 ▲우리에게 당신들은 모두 나치예요 ▲홀로코스트의 반향들 – 종의 장벽을 넘어서 등 3개의 파트로 구성됐으며, ‘인간 우월주의와 동물 착취’, ‘동물로 비하된 사람들’, ‘도축의 산업화’, ‘종족의 개량’, ‘경계 없는 도살장’ 등 8개 세부 챕터가 존재한다.
저자는 책을 통해 “우리는 식량을 얻으려고 동물을 도살하고, 동물들이 우리의 즐거움을 위해 멍청한 재주를 부리도록 강제하고, 스포츠라는 이름으로 동물들을 총 쏴 죽이고 갈고리로 찌른다”며 “인간이 만물의 영장이라는 종차별은 성차별주의보다 우리 안에 더 깊숙이 자리잡고 단단히 박혀 있다”고 말한다.
한겨레 국제부 기자인 정의길 기자가 번역을 맡았으며, (사)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감수를 맡았다.
책의 가격은 1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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