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HA 역사상 최초 광주 개최` 한국임상수의사 학술대회 성료
한국동물병원협회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광주에서 콩그레스 개최
한국동물병원협회(회장 허주형, 이하 KAHA)가 25년 역사상 처음으로 광주광역시에서 콩그레스를 개최했다.
KAHA 추계 콩그레스가 9일(일) ‘2014 한국임상수의사 학술대회’라는 이름으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것이다.
KAHA가 주최한 이번 콩그레스는 특별히 광주전남수의사회의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콩그레스 전날 진행된 전야만찬에는 김옥경 대한수의사회장을 비롯해 김창렬 대한수의사회 감사, 김중배 전남수의사회장, 김재일 광주광역시수의사회장, 신종봉 한국소임상수의사회장, 조광형 광주동물병원협회장 등이 참석해 ‘KAHA의 광주 방문’을 반겼다.
학술대회에는 ▲정길준 원장(온누리동물병원) ▲김춘근 원장(태일동물종합병원) ▲강지훈 교수(충북대 수의대) ▲정동인 교수(경상대 수의대) ▲정만복 박사(로얄동물메디컬센터) ▲이상민 원장(방학동물병원) ▲임윤지 수의사(해마루동물병원)가 강사로 나섰으며, 3개 강의실에서 동시에 강의가 진행됐다.
강의 주제도 치과, 고양이 구토, 각막질환, 동물병원 경영, 신경계, 종양 등 다양했다.
학회장 한 편에는 ‘수의사 처방제 보완 – 반려동물 관련 약품 전체 포함’과 ‘인체용 전문의약품 유통구조 개선 – 도매상에서 직접 구매 가능하도록’ 등 2가지 사항에 대한 결의문이 게시됐다.
학회에는 130여명의 광주전남수의사회원과 150여명의 타지부 수의사들이 참가했으며, 로얄캐닌, 바이엘, 포베츠, PNV, 포르자10 등 다양한 업체가 후원했다.
전남대 수의대 학생 13명과 충남대 수의대 학생 6명 등 19명의 수의과대학 학생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해 행사 진행을 도왔으며, 한국수의치과협회와 마즈코리아는 별도 강의실에서 보호자 40여명을 대상으로 강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허주형 KAHA 회장은 “빛고을 광주에서 전국단위의 KAHA 행사를 개최함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 또한 수의학 발전의 한축을 맡아왔는데 그동안 수도권 중심으로 발전하다 보니 상대적인 소외감을 받았다. 하지만 수의권의 쟁취와 수의사의 단결을 위해서 항상 지역이 선두였다. 특히 광주를 비롯한 호남지역은 항상 그 선두에 있었다. 회장으로서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KAHA는 12월 17일(수)에 반려동물관련 통계를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며 내년 춘계 콩그레스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개방하여 동물 보호자에 대한 교육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