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 시장 개척하자` 국내 동물약품 수출위해 `시장개척단` 파견
칠레와 페루 방문해 국내 동물용의약품 수출 가능성 타진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각모)은 동물용의약품의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남미 주요국인 칠레와 페루에 시장개척단을 파견했다.
이번 시장개척단은 농식품부의 종합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부 보조를 받아 추진되었으며, 검역본부 동물약품관리과 김돈환 사무관과 국내 동물용의약품 제조업체 11개사, 한국동물약품협회 관계자 등 총 14명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칠레와 페루에서 현지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동물용의약품 업체와 1:1 수출 상담을 진행하였고, 관계관들과의 면담을 통해 동물용의약품 시장 규모 및 축산업 현황을 파악하고 현지 수출시 애로사항을 분석했다.
칠레 수출 상담회에는 칠레 한국대사관 관계자와 산티아고 무역관도 방문했으며, 시장개척단은 이들과 함께 현지 축산업 현황 및 수출 특이사항에 대한 정보 등을 파악하는 자리를 가졌다. 또한 칠레의 동물용의약품 회사인 Centrovet(센트로벳)을 방문하여 제조시설을 탐방했다.
페루 리마에서도 칠레에서와 같은 형식의 수출 상담회가 진행됐다.
리마 수출 상담회에서는 페루 정부기관인 국립농식품위생안전청(SENASA)의 동물용의약품관리과장인 Raul Principe Venegas와 KOPIA의 김시주 소장이 방문해 개척단을 환영했으며, 주 페루 대사관의 홍승인 공사, 석경철 사무관과 함께 현지 동물용의약품 산업 현황 및 수출 시 애로사항 등에 대한 최신 정보를 수집하는 만찬자리도 있었다.
시장개척단은 또한 페루의 최대 축산물 가공 유통 업체인 San Fernando를 방문해 현지 시장 현황 및 주요 발생질병에 대한 정보를 얻었다.
한국동물약품공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이번 남미 시장개척단 파견을 통해 기존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한정되었던 수출시장에서 벗어나 남미라는 새로운 시장으로의 진출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현지 축산 관계자 및 바이어들과의 지속적인 인적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중장기적 수출 확대 및 산업 발전을 위해 민·관이 함께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