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사)동물보호시민단체 KARA(이하 ‘카라’)가 경기 성남의 모란재래가축시장(이하 ‘모란시장’)의 모든 동물에 대해 AI 감염 여부 검사를 실시할 것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다.
카라는 지난해 12월 개고기 판매 등의 실태조사를 위해 모란시장을 방문했다가 도살 위기에 처한 개 ‘두리’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두리’의 개 인플루엔자 감염을 확인했다.
이에 카라는 방역당국에 역학조사를 요청하는 한편 AI의 이종간 감염에 대한 위험성을 제기하고 지난 1월부터는 모란시장의 영구 폐쇄를 촉구하는 민원 넣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카라 측은 “방역당국의 조치는 가금류 판매 금지에 그쳤고, 지난 2일 경남 고성군 소재 육용 오리농가에서 기르던 개의 비강에서 H5N8 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이종간 감염 여부에 대한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게 되었다”고 전했다.
방역당국은 AI의 인체감염 가능성을 부정하였으나, 카라는 AI 이종간 감염 확산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모란시장에 있는 모든 동물의 AI 감염 여부를 전수검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하고, 모란 시장에서 가축을 거래하는 사람들의 AI 감염 여부를 조사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농림축산식품부에 ‘모란시장 영구 폐쇄 및 AI 이종간 감염 여부 조사 실시’를 촉구하는 민원 넣기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줄 것을 촉구했다.
자세한 사항 확인 및 캠페인 참여는 카라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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