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고 싶은 사람 10년 만에 `23% 증가`

한국갤럽이 2014년 10월 2일부터 29일까지 만 13세 이상 전국 남녀 1700명(남 846명, 여 85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가장 좋아하는 반려동물은 무엇입니까?’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가장 좋아하는 반려동물 1위는 64%를 차지한 ‘개’ 였으며, 고양이가 9%로 그 뒤를 이었다. 새(1%), 토끼(1%), 햄스터(1%), 물고기(0.4%), 거북이(0.2%) 등도 순위에 올랐다.

한편,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는 응답은 2004년 46%에서 2014년 23%로 감소해 동물에 대한 호감이 크게 상승했음을 알 수 있다.

’60세 이상 여성’에서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왔으며(33%) ’60세 이상 남성’도 30%가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고 응답했다.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적었던 연령 층은 13~18세 여성(8%)과 19~29세 남성(9%)이었으며, 직업별로는 학생(11%)이, 지역별로는 서울(13%)이 가장 낮았다.

가장 좋아하는 개로는 푸들이 14%로 1위를 차지했으며, 그 뒤를 진돗개(13%), 말티즈(12%), 시츄(10%), 요크셔(5%), 치와와(4%), 포메라니안(2%) 등이 이었다.

‘기르고 싶은 개가 없다’는 응답은 2004년 53%에서 10년만에 27%로 크게 감소하여, 응답자의 73%가 반려견 사육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좋아하는 동물이 없다’는 응답과 마찬가지로 ‘기르고 싶은 개가 없다’는 응답 역시 ’60세 이상 여성’에서 가장 높게 나왔다(41%).

한편,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2.4%포인트이며 신뢰수준은 95%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