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위한 신개념 검사인 ‘모발 검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모발검사는 병은 없지만 그렇다고 건강하다고 말할 수는 없는 ‘반건강 상태’를 미리 파악해, 질병상태로 발전되는 걸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반려동물 및 반려동물 보호자에게도 도움이 되고, 질병이 없는 동물까지 병원 고객으로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 개원가에도 도움이 된다.
즉, 질병이 발생하여 동물병원에 내원하는 반려동물은 전체 반려동물의 20%밖에 되지 않지만, 건강하거나 반건강 상태에 있는 나머지 80%의 반려동물 역시 모발검사를 통해 독성중금속과 미네랄불균형을 파악하고 향후 발생가능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동물병원에 방문하게 된다는 것이다.
모발검사는 가위로 반려동물의 털만 자르면 되기 때문에 별도의 시설이나 장비, 시약의 투자가 필요없으며, 채취한 샘플(털)을 수 개월 동안 보관해도 변질되지 않는다는 장점도 있다.
8일(일) 성남시수의사회 연수교육에서 애견모발 미네랄 검사에 대해 발표한 HN코리아 정철기 이사는 “반려동물의 80%는 건강하거나 반 건강한 상태이고, 질병과 중증질환을 앓고 있는 동물은 20%에 불과하다”며 “현재 동물병원은 대부분 이 20%에 대한 검사·치료에 집중하고 있는데, 나머지 80%의 동물을 모발검사를 통해 병원 수익모델로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정철기 이사에 따르면 모발검사는 샘플채취가 쉽고, 변질되지 않으며, 장기간 미네랄 축적상태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25가지 원소를 정확히 분석해 병원에서 증거에 기반한(evidence-based) 영양관리·영양제판매가 가능하며, 모발을 이용한 중금속의 평가가 혈액이나소변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정철기 이사는 “이미 인의 병원, 치과 병원, 한의원 등에서는 개원가 수익모델로 모발검사가 각광받고 있다”며 “동물병원에서도 새로운 수익모델로 모발검사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문의 : 헤어벳(031-721-82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