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의임상피부학회(회장 박희명, 이하 KSVCD)가 2015년도 첫 정기강의를 29일(일)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개최했다.
이 날 정기강의에는 박희명 교수(건국대 수의대)와 김하정 박사(아산생명과학연구소)가 강사로 나서 각각 ‘소양감을 동반한 피부질병과 약용샴푸 사용법’과 ‘소동물 피부질환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세부적 기초검사법’을 주제로 강의했다.
좌장은 유도현 교수(전남대 수의대)와 박성준 교수(충남대 수의대)가 맡았다.
박희명 교수는 강의에서 소양감을 보이는 개체의 진단부터 치료방법까지 설명하며 상황에 따른 적절한 약용샴푸의 선택과 사용방법을 소개했다.
박 교수는 “소양감을 호소하는 환자는 먼저 세균·말라세지아 치료를 하고, 2주간 기생충 치료를 하며 매달 심장사상충 예방약 투여와 내·외부 기생충 구제를 해야 한다. 또한 4~8주간 다른 음식을 절대 주지 말고 저알러지 처방사료를 먹여 음식 알러지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하나씩 질병을 R/O 할 수 있다. 이렇게 R/O을 한 뒤 아토피로 진단이 날 경우 그에 맞는 치료에 들어간다”고 설명했다.
김하정 박사는 Skin Scraping, 털검사(Trichogram), FNA, 우드램프검사, 피내반응검사(IDST) 등 다양한 피부진단 방법을 동영상과 함께 기초부터 하나씩 소개했다.
한편, KSVCD 측은 올해 3번의 정기강의, 4번의 심화스터디, 1번의 정기 콩그레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기강의의 경우 6월 28일(일), 8월 23일(일)에 개최되며, 심화스터디의 경우 5월 3일(일), 5월 10일(일)(이상 봄학기), 9월 6일(일), 9월 20일(일)(이상 가을학기) 등 4회 개최된다. 심화스터디는 KSVCD 정회원을 대상으로만 진행되며 비회원은 참석할 수 없다.
11월 1일(일) 에는 UC데이비스의 스티븐 화이트(Steven White) 교수를 초청하여 정기 콩그레스를 개최한다. 정기강의와 심화스터디, 그리고 콩그레스 모두 건국대학교 산학협동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