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고양이 돕는 고양이 인형 `타이&라이`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 판매금액 전액 TNR 지원사업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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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 인형 타이(왼쪽)와 라이(오른쪽)

중성화 수술을 받은 후 살던 곳으로 돌아간 길고양이의 왼쪽 귀 끝 부분을 살짝 잘려 있다. 중성화 수술을 이미 받았다는 의미로로, 다음에 포획되더라도 다시 수술칼을 데지 않을 수 있게 만들어주는 표식이다.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가 출시한 고양이 인형 ‘타이’와 ‘라이’의 왼쪽 귀 끝도 조금 커팅되어 있다. 길고양이 TNR 지원사업의 마스코트로서 중성화된 길고양이의 모습을 본 딴 것이다.

길고양이 TNR사업은 길고양이의 개체수를 조절하기 위해 포획(Trap)하여 중성화 수술(Neuter)을 마친 후 원래 살던 곳으로 방사(Return)하는 사업을 말한다.

각 지자체가 유기동물 보호사업과 함께 실시하고 있지만 카라는 2013년부터 별도의 길고양이 TNR 지원사업을 벌여 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연간 약 300마리의 길고양이 TNR을 지원해 올해까지 1천마리의 중성화 수술이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단순한 중성화 수술에만 그치지 않고 방사 후 지속적 관리를 통한 길고양이 군집(Colony)의 안정화를 도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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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라 TNR 지원사업으로 중성화 수술을 받은 모녀 고양이
중성화 수술을 받았다는 표식으로 왼쪽 귀 끝이 조금 잘려 있다. (사진 : 카라)

최근 출시된 길고양이 인형 ‘타이’와 ‘라이’는 길고양이 TNR 사업을 후원하는 착한 소비를 이끌어내기 위해 제작됐다. ‘타이’와 ‘라이’라는 이름은 카라의 SNS 이벤트를 통해 만들어졌다.

‘타이’와 ‘라이’를 제작한 동물인형 전문제조업체 심바토이 천영균 대표는 “길고양이를 돕기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만들었다”며 카라에 길고양이 인형 200세트를 후원했다.

길고양이 인형 타이와 라이는 카라 홈페이지 후원샵(바로가기)에서 판매 중이다. 판매금액은 전액 길고양이 TNR 지원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길고양이 돕는 고양이 인형 `타이&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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